성령강림대축일 6.5
성령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전체를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체, 부분이 아닌. 성령께서는 고립된 개인들을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교회로 우리 카리스마의 넓은 다양성 안에서
결코 획일성이 아닌 일치로 우리를 만드십니다.
파라클리토 성령께서는 전체가 제일임을 확언하십니다.
성령께서는 그곳 전체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일하시며
새로움을 가져다 주시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사도들을 바라봅시다.
그들은 모두 매우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 중에는 로마인들에게 협력했던 세리 마태오
그리고 로마인들과 싸웠던 열혈 당원이라 불리는
시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반대되는 정치적 이념을 갖고 있었고
세상에 대한 다른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일단 성령을 받자
그들은 우선권을 그들의 인간적인 관점들에 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이신 “전체”에 주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성령님께 귀 기울여 듣는다면
우리는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전통주의자와 개혁자,
우익과 좌익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들이 우리의 기준이 될 때
교회는 성령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일치로, 화합으로, 다양성의 조화로 밀어 주십니다.
그분께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한 몸의 지체로
서로 서로의 형제 자매들로 보게 만드십니다.
전체를 봅시다!
원수는 반대가 되는 다양성을 바라고
그리하여 그는 그것들이 이데올로기가 되도록 만듭니다.
이데올로기에 대해 ‘아니오’,
전체에 ‘네’ 라고 말하십시오.
교황 프란치스코, 2021년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 중에서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