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2,1-11 성주간 월요일
베타니아 마을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붙잡으려 하는데 예수님은 붙잡히러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다가
베타니아에 들르신 것입니다.
오빠를 살려주신 은인이요. 주님이신 분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어쩌면 다시는 보지 못할 수 있음을 마르타와 마리아는 알았을까요?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같은 식탁에 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습니다.
베타니아 마을의 삼남매는 지극한 환대로 예수님을 섬겼고, 마리아의 향유를 바르는 행위는
그분의 죽음을 예고하고 그분의 장례를 준비하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마르타의 시중과, 라자로의 함께함과 마리아의 값비싼 향유는 그들 각자의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성주간 월요일인 오늘, 저를 돌아봅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려 나를 구원하시려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러 여정을 시작하신 그분께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 봅니다.
일에 파묻혀 주님은 차선으로 미룬 채 카인의 제물을 준비하는 저를 봅니다.
이제 시작된 성주간 만이라도 주님안에서 기도하고 일하며
최선과 최고의 아벨의 제물을 준비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1-11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11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Gospel Jn 12:1-11
Six days before Passover Jesus came to Bethany,
where Lazarus was, whom Jesus had raised from the dead.
They gave a dinner for him there, and Martha served,
while Lazarus was one of those reclining at table with him.
Mary took a liter of costly perfumed oil
made from genuine aromatic nard
and anointed the feet of Jesus and dried them with her hair;
the house was filled with the fragrance of the oil.
Then Judas the Iscariot, one of his disciples,
and the one who would betray him, said,
“Why was this oil not sold for three hundred days’ wages
and given to the poor?”
He said this not because he cared about the poor
but because he was a thief and held the money bag
and used to steal the contributions.
So Jesus said, “Leave her alone.
Let her keep this for the day of my burial.
You always have the poor with you, but you do not always have me.”The large crowd of the Jews found out that he was there and came,
not only because of him, but also to see Lazarus,
whom he had raised from the dead.
And the chief priests plotted to kill Lazarus too,
because many of the Jews were turning away
and believing in Jesus because of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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