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4,21-26 부활 제5주간 월요일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태어나서 누군가를 좋아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살아온 인생의 추억들을 더듬어보면
제가 유난히 좋아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마음에 담아두고
겉으로는 티내지 않지만
나도 모르게 내가 하는 행위들은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맞추고 있었지요 .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싶어서,
그 사람들을 닮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참으로 지키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많이 좋아하게 되면
다른 것들은 더 가볍게 여겨집니다.
우리들의 경험을 통해서요..
예수님의 사랑에 흠뻑 빠져버려서
누군가에 대한 좋지 않은 마음이
보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사랑하면 그 사람과 나누는 사랑 외에
다른 것들은 가볍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먼저
예수님과의 사랑을 나누는 마음에
오늘 하루를 모아봅니다.
-안 콘실리아 수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4,21-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22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자,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14:21-2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Whoever has my commandments and observes them
is the one who loves me.
Whoever loves me will be loved by my Father,
and I will love him and reveal myself to him.”
Judas, not the Iscariot, said to him,
“Master, then what happened that you will reveal yourself to us
and not to the world?”
Jesus answered and said to him,
“Whoever loves me will keep my word,
and my Father will love him,
and we will come to him and make our dwelling with him.
Whoever does not love me does not keep my words;
yet the word you hear is not mine
but that of the Father who sent me.
“I have told you this while I am with you.
The Advocate, the Holy Spirit
whom the Father will send in my name
he will teach you everything
and remind you of all that I tol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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