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1-11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요한2,3)
한참 기분이 오르는데 술이 떨어지는 일도
가득 열정이 찼는데 기회가 떨어지는 일도
한참 용기를 냈는데 힘이 빠지는 때도
잘 지내보려 했는데 사람이 떠나간 때도
잘 살아보려 하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진 때도
살다보면 많은데,
그때 나는 성모님처럼
예수님께 갔는지
아님
그냥 말자했는지
지금도 같이 더 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없어질 것 같은 것을…
보고 울지만 말고
일단 예수님께 가져가야겠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11
그때에 1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11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Jn 2:1-11
There was a wedding at Cana in Galilee,
and the mother of Jesus was there.
Jesus and his disciples were also invited to the wedding.
When the wine ran short,
the mother of Jesus said to him,
“They have no wine.”
And Jesus said to her,
“Woman, how does your concern affect me?
My hour has not yet come.”
His mother said to the servers,
“Do whatever he tells you.”
Now there were six stone water jars there for Jewish ceremonial washings,
each holding twenty to thirty gallons.
Jesus told them,
“Fill the jars with water.”
So they filled them to the brim.
Then he told them,
“Draw some out now and take it to the headwaiter.”
So they took it.
And when the headwaiter tasted the water that had become wine,
without knowing where it came from
(although the servers who had drawn the water knew),
the headwaiter called the bridegroom and said to him,
“Everyone serves good wine first,
and then when people have drunk freely, an inferior one;
but you have kept the good wine until now.”
Jesus did this as the beginning of his signs at Cana in Galilee
and so revealed his glory,
and his disciples began to believe in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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