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8,31-42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어떤 의미로든지.
하지만 자유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자유..
제멋대로 하는 것.
나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
그것은 방종일 것이다.
자유 ..
그 시작은 그리스도의 말 안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이 말씀을 다시 찬찬히 들여다보자.
자유..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제자가 되어야 하고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유 그 시작은
그리스도의 말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에 머물지 못했을 때
결국 죽음을 가져오게 되었다.
하느님의 말씀을 벗어났을 때(뱀의 말을 따랐을 때)
눈은 밝아졌지만 수치심을 알고
두려움에 몸을 숨기고 변명을 하게 되고..
이는 자유가 아닌 스스로를 속박하고
죽음을 가져오는 결과는 초래했다.

참 자유는 그 말씀 안에서 깨닫는 진리와 함께
평화와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말씀, 계명들은
우리를 구속하는 것이 아닌
참 평화속의 완전한 자유를 주는 진리이다.
그러니
자유를 원한다면 말씀 안에 머물 것이며.
그래서 제자가 되는 것.
제자는 진리를 깨달을 것이고
그러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참된 자유를 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