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집지기

마태 5,20ㄴ-26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마태 5,24) 수도자로 조금 부끄럽지만,저는 용서가 쉽지 않습니다.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라서쉽게 미워하지도 않지만,한번 미움이 자라나고 상처가 깊어지면정말 용서를 못 합니다.용서하고 싶은데잘되지 않아서 답답해하며주님께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청해보기도 […]

마태 7,7-12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너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이냐?”주님께서 물으셨다.나의 소망들을 들여다 보았다.하느님 나라 확장 같은모범적인 소망은 없고나의 한계와 가족에 대한 걱정같은얕는 속내에 부끄럽고,실망스러웠다.그래서 1독서 에스테르 왕비처럼주님께 기도하기로 했다.그러자‘너의 소망을 주님께 두어라’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내가 […]

루카 11,29-32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표징을요구하는 이들에게 요나의 표징을주시겠다고 하신다.예수님께서는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되었듯이심판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예수님과 함께 유대인들을심판할 것이라고 한다.니네베 사람들은이방인인 요나의 설교를 듣고회개함으로써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복음사가는 요나나 남방 여왕이솔로몬보다도 더 큰 […]

마태 6,7-15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도입니다 🙂첫영성체 교리반 시절수녀님 앞에서 외우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여러 기도문을 알게 되고 하느님께 기도드렸지만,저에게는 주님의 기도가급박하고 두려운 순간에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 안에서일곱 가지 청을 […]

마태 25,31-46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사람들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누시고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는세상 창조 때부터 준비된 나라를차지하라 하시고왼쪽에 있는 이들에게는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해 준비된영원한 불속으로 가라고 하신다.이때의 기준은내 형제들인 작은 이들에게마실 것, 먹을 것을 주고따뜻이 […]

마태 4,1-11 사순 제1주일

오늘 복음에서 유혹자는 나름 머리를 쓰고 있다.“당신의 하느님의 아들이라면…”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이상으로 예수님의 정체성 자체인 호칭이 있을까? 유혹자는 뭔가 알고 있다는 듯 일단 거창하게 나온다.유혹 삼종세트를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

루카 5,27ㄴ-32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예수님께서 레위를 보시고부르신 장면에 대해서 늘 궁금했습니다.레위의 무엇을 보시고,어떤 가능성을 확신하셨기에 부르셨는지.그러나 오늘 복음 안에서예수님의 부르심은그 어떤 이유도 없었음을 느낍니다.그저 레위를,그 존재 자체로 바라보시고당신 사랑으로 부르신 것 같습니다.​우리의 세례도,부르심의 성소도,모두 […]

마태 9,14-15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사순시기를 살면서 단식을 거듭하다 보니단식에도 빈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생각하게 됩니다.가난한 자의 단식,권력자의 단식,혜택을 입을 수 없는 자의 단식,맘껏 말할 수 있는 자의 단식,스스로 죄인이라고개 숙여 참회하던 세리의 단식,스스로 의롭다며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