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집지기

루카 12,35-40 설

매년 설(음력 설)이 되면이 복음을 묵상하게 된다.설의 사전적 의미는시간적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새해 첫 날이고 그 유래는‘설다’.‘낯설다’ 에서설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다시 말해,그 해 첫 번째로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낯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마르 3,20-21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 예수님의 친척들은예수님께서 미쳤다고 평가한다.“미쳤다”로 번역한 엑시스테미(eksistemi)는정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나버린 걸 뜻한다고 한다.예수님의 삶을 생각해 보면“떠남”의 연속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하느님 아버지 곁을 떠났고,어머니와 가족을 떠났으며,기대와 희망을 주던 […]

유기서원 연세미나 마침 1.20

유기서원 연 세미나를 마치는 날, 양성소에서 미사를 준비하여공동체와 함께 봉헌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전자피아노, 기타, 젬베, 에그 쉐이커까지 동원하여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유기서원 수녀님들과 수련소 자매님들께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양성소 수녀님들과 자매님들이복된 수도여정을 […]

마르 3,13-19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거룩한 부르심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오늘입니다.부르심과 응답은 나 혼자 할 수 없는 것입니다.그분의 부르심 안에서내가 대답을 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기에양측의 합으로 성사됩니다.오늘 복음 말씀처럼주님께서 […]

마르 3,7-12 연중 제2주간 목요일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마르 3,11) 군중들이예수님의 기적과 치유를 보고도그분이 그리스도이신가를끊임없이 의심하고 있을 때에도, 더러운 영들은예수님을 보자마자그분 앞에 엎드리며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외치는 장면은언제나 놀랍습니다. 빛과 어둠..어둠이 강할 때 빛도 강해집니다.어둠은 예수님의 밝은 빛 […]

마르 3,1-6 연중 제2주간 수요일(일치주간)

오늘 예수님께서는손이 오그라든 사람과 마주합니다.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손을 뻗어라.”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셨지만예수님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예수님을 고발하려고예수님을 지켜보고예수님의 질문에 입을 열지도 않는완고한 마음의 무리들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몹시 […]

마르 2,23-28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되돌아보면,제가 걸어 온 신앙의 여정 위에서주객이 전도 될 때가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보게 됩니다.제가 종종 삶에서하느님을 만나지 못했던 이유는제가 하느님 자리를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저의 경험을 내려놓지 못하고저의 관념을 비우지 못해서였습니다.여전히 모든 […]

마르 2,18-22 연중 제2주간 월요일

묵은 포도주의 맛이새 포도주보다는 더 맛있습니다.종종 옛사람,옛 상황들이 더 좋아서그 시절,그 사람들을 그리워할 때가 있습니다.그것이 저에게는 익숙하고편하기 때문입니다.내가 알고 있는 것.내가 경험한 것이 전부 인 양모든 것을 하느님의 자리에내가 앉아 […]

총장 수녀님 축일 축하 1.14~15

서 마오로 총장 수녀님의 영명축일이자양성소 주보축일인사부 성 베네딕도의 제자 ‘성 마오로와 성 플라치도 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총원 공식방문 차 대구 본원을 방문 중이신총장 수녀님의 영명축일을 위해공동체 모두 축하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축일 […]

요한 1,29-34 연중 제2주일

과연 나는 보았다.나보다 먼저 계셨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이스라엘에 알려지셔야 하는 분.나를 보내신 분이 내게 일러 주신성령이 머물며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그분을과연 나는 보았다. 요한은 자신이 듣고 느끼고 본 그분이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