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라파엘로나 티찌아노 같은 천재성을 지니고 그들처럼 갈채를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한 단순한 사제, 세례와 그리스도교적 교육으로서 비록 한 아기라도 하느님의 모상으로 또 천상 영광의 상속자로 만들 힘을 지닌 사제가 되는 은총과 바꾸겠다. 불멸의 영혼이 하느님을 닮게 하고 하느님의 마음에 들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참 예술이며 가장 심원한 과학이다.”라고 한 그의 신앙 고백이 그가 남긴 작품들 안에 고귀하게 간직되어 있음을 감상하는 동안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