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의 영성은
베네딕도회적 수도 삶을 통하여 세상의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도, 공동체, 일(선교 활동, 사도직)’을 통하여 표현된다.
성 베네딕도의 수도 규칙을 따르면서도 포교 수도회를 희망했던 보이론 수도원의 안드레아스 암라인(Andreas Amrhein, OSB. 1844.-1927.) 신부는 ‘수도승적 규율 준수와 선교사’라는, 당시로서는 특별한 수도 생활양식에 대한 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여 1884년 마침내 교황 레오 13세의 인준을 받아 수도회를 창설하였고, 그 이듬해 1885년에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창설되었다. 이로써 베네딕도회적 수도 생활에 충실하면서 수도 공동체를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하려는 창설자의 목적과 이상이 실현된 것이다.
암라인 신부가 창설한 수도회는 현재 독일 쌍트 오틸리엔(st. Ottilien)의 대아빠스좌 수도원을 포함한 13개의 아빠스좌 수도원(Abbatia)과 4개의 원장좌 자치수도원(Prioratus conventualis), 2개의 원장좌 예속수도원(Prioratus simplex), 그리고 2개의 연합회 직속 수도원으로 구성된 오틸리엔 연합과 하나의 독립적인 수녀회인 우리 수녀회(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로 성장하였는데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의 영성은 베네딕도회적 수도 삶을 통하여 세상의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도, 공동체, 일(선교 활동, 사도직)’을 통하여 표현된다.
사부 성 베네딕도는 아빠스(장상)가 수도원의 중심이 되어 형제들이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기를 먼저 하고 함께 하느님을 찾는 공동체가 되도록 힘썼다. 이에 베네딕도 회원들은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와 하느님의 일(Opus Dei)을 매우 중시하는 베네딕도회의 전통에 따라 전례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실천함으로써 교회 안에서 구원의 신비를 공동기도에서 재현한다. 회원들은 공동체와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 상호 간의 사랑을 매일 실천하도록 도전받고, 함께 기도하고 일하며 공동으로 축제를 지내면서 하느님을 증거한다. 그러므로 모든 분원은 최소한 4명 이상의 수녀들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창설자 안드레아스 암라인 신부의 정신에 따라 인류 복음화에 생애를 바치며,
특히 그리스도가 전파되지 않은 곳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우리의 소명으로 삼고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따라서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서 베네딕도회의 공동생활과 기도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도직에 종사한다.
베네딕도 수녀회 생활 양식의 근본적인 특징은 규칙과 장상 아래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을 찾는 것이다. 수녀들은 수도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하여 수도승답게 생활할 것(conversatio morum), 순명(oboedientia), 정주(stabilitas) 서원을 통하여 교회의 삶과 사명에 더욱 깊이 일치된다.
Conversatio morum은 수도 생활 전체를 모든 차원에서 포괄한 것으로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와 더불어 하느님을 찾아 계속 정진하는 길이고 주님을 따르는 영속적인 과정이며 사랑의 완성을 추구하기 위한 끊임없는 회개의 길로써,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는 겸손의 길이다. 이 서원에 봉헌된 정결과 가난이 포함된다. 순명 서원으로 규칙과 회원에 따라 합법적인 장상들에게 순명하며 협력한다. 베네딕도회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정주서원은 공동체 영성을 통하여 하느님을 찾고(마음의 정주), 수녀회 안에 항구하게 머무는(수녀회 안의 정주) 의무를 지닌다. 이는 곧 공동체에 대한 충실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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